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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부부]를 위한 중보기도의 요청
우리의 피난처 되시는 만군의 여호와 고라 자손들은 시 46:7에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라고 노래하며 하나님을 피난처로 의지하는 인생의 평강을 노래하였습니다. 교회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며 뒤를 돌아볼 때 우리 교회 역시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은혜의 역사가 가득했음을 보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제일가는 역사를 꼽으라면, 하나님께서 주신 풍성한 자녀들입니다. 청소년사역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목회자로서 청소년사역을 이어갈 동역자들을 세우기 위하여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 청년들을 양육하여 믿음의 가정을 꿈꾸게 하고 마침내 결혼으로 그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12가정, 12사역의 은사를 개발하여 하나님께 쓰임받는 교회가 되고자 하였습니다. 마침내 제1호 가정이 2007년10월 3일에 탄생하여 세 자녀와 함께 동행하기 시작하였고, 제2호 가정이 2007년10월 20일에 탄생하여 마찬가지로 세 자녀와 함께 동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2008년 2월 23일에 탄생한 제3호 가정은 오랜 기간동안 태의 열매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제3호 부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자 하였습니다. 2009년에 연구소에 입주하며, 모든 것을 제쳐두고 연구소 사방에 구절초를 심었습니다. 제3호 가정을 향한 기도의 마음으로 심고 가꾸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그것도 수차례씩 태의 열매를 사모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제3호 가정에도 세 자녀를 주셔서 함께 동행하게 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사역 초기에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사랑의 끈을 이어가게 하신 감사한 시간, 은혜의 시간에 나타난 역사입니다. 그리고 제4호 가정이 2009년 9월 26일에 탄생하여 세 자녀와 함께 동행하기 시작하였고, 제5호 가정이 2010년 9월 4일에 탄생하여 두 자녀와 함께 동행하기 시작하였으며, 제6호 가정이 2010년 11월 20일에 탄생하여 두 자녀와 함께 동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서 제7호 가정이 2011년 3월 26일에 탄생하여 두 자녀와 함께 동행하기 시작하였고, 제8호 가정이 2011년 5월 4일에 탄생하여 두 자녀와 함께 동행하기 시작하였으며, 제9호 가정이 2014년 5월 10일에 탄생하여 두 자녀와 함께 동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제10호 가정이 2015년 6월 27일에 탄생하여 두 자녀와 함께 동행하기 시작하였고, 제11호 가정이 2017년 11월 18일에 탄생하여 두 자녀와 함께 동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처럼 11가정이 믿음의 가정으로 세움을 받고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로 동역하는 은혜를 누려 왔습니다. 그러나 나의 목회사역의 마지막 가정이 되는 제12호 가정이 2020년 2월 22일에 탄생하였지만 태의 열매를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직 교회 공동체 가운데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목회자인 나의 책임이며 전적으로 주례자인 나의 관심 소흘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의 열매를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이상 은혜로 받아들이 않는 무감각한 질병이며, 마음에 담아두고 묵상하는 삶이 없어진 우매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지막 12번째 가정을 통하여 나에게 그들을 위하여 전적인 기도에 매달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난임 부부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며, 난임 부부가 겪는 고통의 모습도 보게 하시고, 난임 부부의 등장이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이 시대의 소명임도 알게 하셨습니다. 의도적으로 결혼을 거부하고 출산을 거부하는 이방인들이야 하나님의 작정대로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놓이겠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함에도 태의 열매 없이 난임의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들은 교회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며, 함께 감당해야 하는 시대적인 소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악한 세대에 맞서야 하는 가장 중요한 영적 전쟁터가 바로 난임 부부를 위한 사역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 2월 18일이고, 목회 초기에 오랜 기간동안 기도하게 하신 제3호 가정의 결혼기념일이 2월 23일인데 목회 말기에 또 다시 오랜 기간동안 기도하도록 인도하신 제12호 가정의 결혼기념일이 2월 22일인 것은 교회 설립일인 2월 10일을 기점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작정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2021년 2월 15일부터 기록하며 기도하기 시작한 난임 부부를 위한 중보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향한 은혜가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태의 열매를 통하여 이루어 가고자 하시는 문화명령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며,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난임 부부를 위하여 기도해야 할 때임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모쪼록 하나님의 창조 명령과 그 부르심에 순종하고자 하는 난임 부부들이 이 악한 세대의 도전을 이기고 태의 열매를 통한 은혜를 입도록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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